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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로는 못 하는 것들 — AI Canvas로 미디어 모니터링 Agent 만들기

손진호, CEO··16 min read

"ChatGPT한테 물어보면 되지 않나요?"

AI Canvas를 처음 소개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그냥 ChatGPT에 '삼성화재 최신 뉴스 분석해줘'라고 하면 되지 않나요?"

맞습니다. ChatGPT도 Gemini도 이제 웹 검색 기능이 있습니다. 최신 뉴스를 물어보면 실제로 답을 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직접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ChatGPT에 이렇게 입력해보세요:

"삼성화재 뉴스 기사 1,000개 가져와봐"

결과는 항상 동일합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핵심 이슈별로 요약된 내러티브만 돌아옵니다. 분량과 저작권 문제로 원문 기사 전체를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ChatGPT가 잘못한 게 아닙니다. 채팅 인터페이스 자체의 구조적 한계입니다.

ChatGPT에 삼성화재 뉴스 1,000개를 요청했을 때의 응답 — 원문 데이터 대신 카테고리별 요약 내러티브만 반환됨

AI Canvas의 Crawling 노드는 다릅니다. 네이버 뉴스 API를 직접 호출해서 기사 제목·본문 요약·링크·날짜를 행(row) 단위 구조화 데이터로 수집합니다. 100건이든 1,000건이든 테이블로 받습니다. LLM은 누군가 요약한 텍스트를 읽는 게 아니라, 실제 기사 데이터를 행별로 분석합니다. 그 결과를 파이차트로 시각화하고 이메일로 자동 발송합니다.

ChatGPT 웹검색과 AI Canvas의 차이는 "요약본을 읽느냐, 원본 데이터를 분석하느냐" 입니다.


ChatGPT 채팅과 AI Canvas의 결정적 차이

구분ChatGPT / Gemini 채팅AI Canvas
데이터 출처웹 검색 요약본API로 수집한 원문 구조화 데이터
결과 형태내러티브 텍스트 (편집됨)행 단위 테이블 (원본 그대로)
건수 제어불가 (임의 선별)지정한 수량 그대로 수집
반복 실행매번 수동 입력 필요스케줄로 자동 반복
결과 포맷텍스트차트·테이블·이메일 등 구조화
협업불가캔버스 공유·복제 가능

완성된 워크플로우 전체 흐름

이 튜토리얼에서 만들 것은 삼성화재 미디어 모니터링 Agent입니다.

네이버 뉴스를 수집하는 것이 시작점입니다. 수집된 기사를 LLM이 긍정/중립/부정으로 분류하고, 그 결과를 파이차트로 시각화하거나 부정 기사만 뽑아서 리스크 보고서를 별도로 작성합니다. 전체 요약 보고서는 이메일로 자동 발송됩니다.

삼성화재 미디어 모니터링 AI Canvas 워크플로우 — 뉴스 수집부터 감성 분류, 시각화, 이메일 발송까지 9개 노드로 구성


Step 1. 뉴스 수집 — Crawling 노드

이 노드가 하는 일: 네이버 뉴스에서 특정 키워드의 최신 기사를 자동으로 수집합니다.

좌측 메뉴 서비스 연동 카테고리에서 크롤러를 캔버스로 Drag & Drop합니다.

설정 항목은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설정설명
소스naverNews네이버 뉴스에서 수집
검색 키워드삼성화재분석하고 싶은 기업명
수집 건수100최신 뉴스 100건

: 키워드를 삼성화재 실적 처럼 구체적으로 넣으면 더 정밀한 기사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수집이 완료되면 title, description, link, postdate 등의 컬럼이 담긴 테이블 데이터가 만들어집니다. LLM에게 건네줄 실제 입력 소스가 준비된 것입니다. ChatGPT가 추측으로 만들어내는 정보와 달리, 이 데이터는 오늘 실제 보도된 기사입니다.


Step 2. LLM 감성 분류 — Prompt 노드

이 노드가 하는 일: 수집된 뉴스 기사 하나하나를 LLM이 읽고 긍정/중립/부정으로 분류합니다.

서비스 연동 카테고리에서 프롬프트를 캔버스로 Drag & Drop한 뒤, Crawling 노드와 선으로 연결합니다.

프롬프트 입력창에 아래처럼 작성합니다.

{{title}}

{{description}}

-----
위 뉴스기사가 삼성화재 관점에서 긍정기사인지 부정기사인지 판단해봐.

##규칙##
- 반드시 긍정, 중립, 부정으로만 대답 할 것

{{title}}, {{description}}은 앞 노드에서 넘어온 실제 기사 제목과 내용이 자동으로 채워지는 자리입니다. LLM은 이 실제 텍스트를 읽고 판단하기 때문에 할루시네이션이 발생할 여지가 없습니다.

모델은 gpt-4o-mini를 선택합니다. 단순 분류 작업이므로 고성능 모델을 쓸 필요가 없고,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핵심: ChatGPT에게 "삼성화재 뉴스 분석해줘"라고 하면 LLM이 기억 속에서 추측합니다. AI Canvas에서는 LLM이 방금 수집한 실제 기사 원문을 읽고 판단합니다. 완전히 다른 프로세스입니다.


Step 3. 데이터 시각화 — 파이차트 노드

이 노드가 하는 일: 긍정/중립/부정 분류 결과를 파이차트로 자동 시각화합니다.

시각화 카테고리에서 파이차트를 Drag & Drop한 뒤, Step 2의 Prompt 노드와 선으로 연결합니다.

설정은 두 가지입니다.

설정
분석 컬럼output_response (Step 2에서 LLM이 채운 컬럼)
기준값긍정

노드를 실행하면 즉시 파이차트가 캔버스 안에서 렌더링됩니다. "이 기간 동안 삼성화재 관련 뉴스 100건 중 긍정 몇 %, 부정 몇 %"가 시각화됩니다.

스프레드시트나 별도 BI 툴을 열 필요가 없습니다. 데이터가 흐르는 파이프라인 안에서 차트가 함께 만들어집니다.


Step 4. 보고서 작성 및 이메일 자동 발송

이 노드가 하는 일: 수집된 전체 뉴스 데이터를 LLM이 요약 분석 보고서로 만들고, 지정한 이메일로 자동 발송합니다.

두 개의 노드를 추가합니다.

① 보고서 작성 Prompt 노드 (Crawling 노드에서 연결)

{{dataset}}

---
위 데이터 토대로 삼성화재의 미디어모니터링 분석 보고서 작성해봐.

{{dataset}}은 앞 Crawling 노드의 전체 데이터 테이블을 프롬프트 안에 통째로 삽입하는 문법입니다. LLM은 100개 기사를 모두 읽고 요약합니다. 모델은 gemini-2.5-flash를 선택합니다 — 장문 데이터 처리에 강합니다.

② sendEmail 노드 (보고서 Prompt 노드에서 연결)

설정
받는 사람이메일 주소 입력
제목삼성화재 미디어 분석 보고서 - {{date()}}
본문{{output_response}}

{{date()}}는 실행 날짜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함수입니다. 매일 실행하면 "삼성화재 미디어 분석 보고서 - 2025년 12월 20일" 형식으로 제목이 자동 생성됩니다.

: 부정 기사만 별도로 분석하는 리스크 보고서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Step 2의 분류 결과에서 selectRows 노드로 output_response = 부정인 행만 걸러낸 뒤 별도 Prompt에 연결하면 됩니다. 실제 캔버스에 구현된 구조입니다.


Step 5. 스케줄 설정 — 매일 자동 실행

이 기능이 하는 일: 워크플로우를 지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실행합니다. 한 번 설정하면 매일 아침 보고서가 이메일로 도착합니다.

캔버스 좌측 사이드바에서 스케줄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설정권장값
실행 주기매일
실행 시각오전 8:00
시작 노드Crawling 노드

저장을 누르면 끝입니다. 이제 매일 오전 8시에 당일 삼성화재 관련 뉴스가 자동 수집되고, LLM이 분석하고, 보고서가 이메일로 발송됩니다. 담당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ChatGPT와의 차이: ChatGPT에 매일 같은 질문을 반복하려면 매일 수동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스케줄이 없습니다. AI Canvas에서는 한 번 설정으로 무기한 자동화됩니다.


Step 6. 협업 및 캔버스 복제

협업 기능: 만든 워크플로우를 팀원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캔버스 우측 상단 공유하기 버튼 → 이메일 주소 입력 → 권한 설정(뷰/편집).

팀원은 초대 링크를 클릭하기만 하면 동일한 캔버스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습니다. 코드가 없어도, 서버가 없어도, IT 부서에 요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캔버스 복제 기능: 만든 워크플로우를 다른 키워드에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캔버스 상단 복제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동일한 구조의 새 캔버스가 생성됩니다. 거기서 Crawling 노드의 키워드만 현대해상이나 DB손해보험으로 바꾸면, 경쟁사 모니터링 워크플로우가 즉시 완성됩니다.

노드를 다시 연결하거나 프롬프트를 처음부터 쓸 필요가 없습니다. 복제 → 키워드 변경 → 실행, 이 세 단계면 됩니다.


전체 체크리스트

AI Canvas 미디어 모니터링 Agent를 완성했다면 아래 항목을 확인하세요.

  • Crawling 노드 키워드가 분석하려는 기업명으로 설정되어 있는가
  • Prompt 노드에 {{title}}{{description}} 변수가 올바르게 들어가 있는가
  • Prompt 노드와 Crawling 노드가 엣지(선)로 연결되어 있는가
  • sendEmail 노드의 수신자 이메일이 입력되어 있는가
  • 스케줄이 설정되어 있고 시작 노드가 Crawling으로 지정되어 있는가
  • 한 번 수동 실행해서 이메일이 정상 수신되는지 확인했는가

마무리하며

ChatGPT와 Gemini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 도구의 본질은 텍스트 생성기입니다. 입력 소스를 제어할 수 없고, 반복 실행이 불가능하며, 결과를 구조화하거나 자동화할 수 없습니다.

AI Canvas는 LLM을 파이프라인의 한 부품으로 사용합니다. 데이터 수집, 필터링, 분류, 시각화, 발송 — 이 전체 흐름이 하나의 워크플로우 안에서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코드 한 줄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10년간 대기업 AX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AI 도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좋은 모델을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입력으로 주느냐"입니다. 이 튜토리얼에서 만든 워크플로우가 그 원칙의 가장 단순한 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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